제주, 2월의 꽃과 새 '세복수초' '곤줄박이'

2016-02-16 13: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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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립산림과학원, 제주를 대표하는 이달의 꽃과 새 선정

▲2월의 꽃과 새 ‘세복수초’(위)와 ‘곤줄박이'(아래)


아주경제 진순현 기자=유네스코 3관왕인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을 대표하는 2월의 꽃과 새로 ‘세복수초’와 ‘곤줄박이’를 꼽았다.

국립산림과학원(원장 남성현) 난대·아열대산림연구소는 제주도의 아름다운 숲의 가치를 알리고, 숲에 대한 지속적인 관심을 확산하고자 매월 이달의 꽃과 새를 선정하고 있다고 16일 밝혔다.
 

 

‘세복수초’는 여러해살이 풀로 우리나라에서는 제주도에서만 자라며 지리적으로는 중국, 일본에 분포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원줄기는 10∼30cm 높이까지 자라고 많이 분지한다. 2~4월까지 줄기 끝에 노란색 꽃이 피며 크기는 3∼4cm, 열매는 6∼7월께 별사탕처럼 달리며 털이 밀생한다.

일반 복수초에 비해 잎이 가늘게 갈라져 ‘세복수초’라는 이름이 붙었다.
 

 

‘곤줄박이’는 참새목 박새과의 새로 1년 내내 제주도에서 관찰되는 텃새이다.

이 새의 크기는 14cm정도로 뺨과 가슴은 연한 갈색을 띠며 날개, 등, 꼬리는 회색이다. 여름에는 주로 곤충을 찾아 숲 속을 돌아다니며 겨울에는 땅에 떨어진 나무 씨앗을 먹는다. 2월부터 짝을 찾아다니며 나무 구멍에 이끼나 동물의 털을 깔고 알을 낳는다.

2월 겨울 막바지에 숲에서 아름다운 번식송을 가장 먼저 부름으로서 봄을 재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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