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조득균 기자 = 기아자동차가 신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모하비를 출시하며 예약판매에 돌입했다. 2008년 이후 8년 만에 부분 변경 모델을 내놓으며 내외관 디자인과 안전 및 편의사양을 높여 첫날부터 4500대 사전예약을 기록하며 흥행몰이에 본격적인 시동을 걸었다.
16일 오전 서울 압구정동 국내영업본부 사옥에서 기아차 '더 뉴 모하비' 사진영상발표회가 열렸다. 모하비는 후륜구동 기반 프레임바디 방식을 채택한 대형 SUV로, 유로6(유럽연합이 정한 경유차 배기가스 규제단계의 명칭)를 충족시킨 3.0L 디젤 엔진에 후륜 8단 자동변속기 장착과 SCR(선택적 환원 촉매 시스템) 방식의 배기가스 저감장치를 장착해 친환경성 차량으로 거듭났다.
차선이탈 경보시스템(LDWS), 후측방경보시스템(BSD), 전방추돌 경보시스템(FCWS)과 어라운드뷰 모니터링 시스템(AVM) 등 첨단 안전·편의사양을 대거 탑재했다.
전체 사전계약자 70%가 40~50대로 고급 SUV를 선호하는 중년 남성층에게 전폭적인 지지를 받으며 큰 인기를 얻고 있는 것으로 분석된다. 차량의 가격도 경쟁력 향상을 위해 가격 인상을 최소화했다. 트림은 구동방식에 따라 노블레스(2륜) 4025만원, VIP(선택 4륜) 4251만원, 프레지던트(상시 4륜) 4680만원이다.
한 기아차 관계자는 "더 뉴 모하비는 대한민국을 대표하는 최고급 SUV를 만들겠다는 기아차의 자부심이 담겨 있는 모델"이라며 "주행성능, 승차감, 디자인 등 모든 면에서 한층 진보한 더 뉴 모하비에 많은 관심을 부탁 드린다"고 말했다.
대한민국 최고의 플래그십 SUV로 새롭게 탄생한 기아차 '더 뉴 모하비'는 차가운 날씨를 꿰뚫는 쾌속 흥행질주에 시동을 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