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민간아파트 평균 분양가격 274만원…전월대비 0.74% 상승

2016-02-16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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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권역별 민간아파트 분양가격. 자료=HUG 제공

아주경제 최수연 기자 = 계절적 비수기와 미분양 증가 등의 영향으로 분양물량은 감소했지만 사업성이 양호한 지역을 중심으로 분양이 이뤄지면서 전국의 아파트 분양가가 소폭 상승세를 나타냈다.

16일 HUG(주택도시보증공사)에 따르면 1월말 기준 전국 민각 아파트 평균 분양가격은 ㎡당 274만원으로 전월대비 0.74%, 전년동월대비 5.24% 상승했다.

서울은 ㎡당 610만8000원으로 1.1% 올랐고 수도권은 ㎡당 416만5000원으로 전월대비 0.58% 상승했다.

5대광역시 및 세종시는 282만9000원으로 전월대비 1.47%, 기타지방은 213만9000원으로 전월대비 0.13% 등 전국 권역별 전월대비 평균 분양가격이 모두 올랐다.

지역별로 평균 분양가격이 전월대비 가장 많이 오른 지역은 대구로 4.19% 상승했고 광주(3.77%)와 서울(1.10%)이 뒤를 이었다.

1월 전국에 신규로 분양된 민간아파트는 총 1만1331세대로 전월(2만0738세대)대비 9407세대 감소, 전년동월(1만0741세대)대비 590세대 늘었다.

김성우 HUG 주택도시보증공사 연구위원은 "주택시장의 불안 심리 확산과 분양수요가 위축되면서 미분양 부담을 줄이기 위해 건설사들이 분양가격을 낮추는 전략을 세울 가능성이 높아, 향후 밀어내기식 분양물량 증가와 함께 분양가격은 보합 내지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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