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시의회 “왜 이러나”

2016-02-16 08: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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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민주 탈당'한 임상전 의장 불신임안 신임 보류

 

아주경제 윤소 기자= 국회가 선거구 획정을 확정하지 못해 국민들로부터 외면당하고 있는 때에, 세종시의회가 지난 4일 더불어민주당을 탈당한 임상전 의장 불신임안 결의를 나타낸 대해 시민들의 반응이 냉랭하자 결국 보류됐다.

세종시의회는 15일 제35회 임시회 1차 본회의에서 더민주 소속 의원들이 갈등 조장과 의회 권위 추락 등을 이유로 제출한 임 의장에 대한 불신임 결의안을 처리할 예정이었으나 여야 합의로 보류했다.

더민주 박영송 의원은 이날 오후 의사진행 발언을 통해 "현안이 산적해 임시회에서 할 일이 많다. 정치적 행위로 현안들을 붙잡는 것은 도리가 아니라고 생각한다"며 "원만한 임시회를 위해 (의장 불신임안을) 일단 보류하는 것이 좋을 것 같다”고 지적, 의원들이 동의하여 심의가 보류됐다.

박 의원은 그러나 "임 의장의 탈당과 독단적 의사진행 등에 대해서는 반드시 짚고 넘어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새누리당과 더민주 소속 의원들은 이날 오전 의장 불신임안 상정을 놓고 고성을 주고받는 등 험악한 분위기를 연출했으며 새누리당 의원들은 불신임 사유가 되지 않는다고 주장한 반면 다수당인 더 민주는 표결을 통한 불신임안 처리를 요구했다.

한편 임 의장은 지난 4일 "내 성향은 보수인데, 그동안 진보성향의 당적을 갖고 의정활동을 하다 보니 어려움이 있었다"며 더민주당을 탈당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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