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5일 오전 10부터 이평면 예동마을과 말목장터에서 열린 재현행사는 ‘고부봉기재현행사추진위원회에서 주관하고 동학농민혁명기념재단과 동학농민혁명계승사업회, 정읍유족회가 후원했다.
행사에는 옛 고부군에 속했던 이평과 고부․덕천․영원․소성․정우면과 부안군 백산면민 등 모두 400여명이 함께했다. 행사는 식전행사와 기념식, 진군행렬로 이어졌다.
식전행사로 이평면민들로 구성된 배들농악단 풍물놀이 공연과 정읍시립국악단의 공연이 펼쳐졌다.
상징조형물은 지난 2014년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 선정된 이평면 하송리 예동마을에 들어섰다. 조형물에는 전봉준과 최경선, 송두호 등 사발통문 거사 계획 참여자 20명의 이름이 새겨져 있으며, 전국 공모를 통해 설치됐다.
관계자들은 “상징 조형물이 명실공히 고부봉기가 동학농민혁명의 최초이자 중심이었음을 알리는데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