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이너스 통장 금리, 우량고객 덕에 신용대출 금리보다 낮아

2016-02-15 14: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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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박선미 기자 = 일부 은행에서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신용대출 금리보다 더 낮은 현상이 나타나고 있다. 상대적으로 신용도가 우위인 고객들의 마이너스 통장 이용이 늘어났기 때문이다.

15일 은행연합회 공시에 따르면 지난 1월 말 기준 마이너스 통장 평균 금리가 신용대출 평균 금리보다 낮은 곳은 16개 은행 중 경남은행, KEB하나은행, 신한은행, 수협은행, 씨티은행, 제주은행 등 6곳으로 나타났다.

경남은행의 경우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4.53%로, 신용대출 금리(4.77%)보다 0.24%포인트 낮았고, KEB하나은행은 0.4%포인트 적었다. 신한은행도 마이너스 통장 금리가 0.16% 포인트 더 쌌다.

통상 마이너스 통장 금리는 일반신용 대출금리보다 비싸다. 그러나 신용도가 높은 고객들의 마이너스 통장 이용이 늘어나면서 금리도 싸졌다는 분석이다.

마이너스통장 대출은 신용대출 한도를 미리 설정하고 자유롭게 돈을 입출금할 수 있다. 이자는 한도와 상관없이 마이너스로 표시된 부분에 대해서만 내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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