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지난해 12월 1일부터 시작해 지난 5일까지 ‘사랑의 열차 이어 달리기’를 진행한 결과, 전년도보다 11.5% 늘어난 15억1천여만원의 성금과 성품이 기부됐다고 15일 밝혔다.
참가 건수는 총 958건으로 이중 성금이 619건에 8억3천여만원, 성품은 339건에 6억7천여만원에 이른다. 읍·면·동에서 가장 많은 성금을 낸 곳은 신갈동으로 총 28건에 5천4백여만원에 달했다.
기흥구 영덕동의 흥덕U-Tower 지식산업센터관리단은 난치병으로 치료비와 생계비가 없어 어려움을 겪고 있는 난치병 환우를 위한 음악회를 열어 모금액 전액을 기부했다. 영덕동 하갈1·2통 마을회도 난치병 환우를 위해 성금을 기탁했다.
용인지역노점상연합회는 한푼 두푼 모금한 사랑의 저금통 103개를 기탁했으며, 용인 민속5일장 상인회는 쌀 10kg짜리 200포를, 신봉동 LG떡방은 경로당에 사랑의 떡을, 기흥구 환경미화원들은 성금 150만원을 전달했다.
기흥구 신세계교회, 상갈소망교회, 수지 하나님의 교회·더사랑의 교회, 죽전효주아녜스성당 청년회를 비롯해 수지중앙·기흥라이온스클럽, 한국서가협회, 효자병원 등과 새마을부녀회·체육회, 주민자치센터, 새마을지도자협의회 등 교회‧직능단체의 기부도 이어졌다.
시 관계자는 “불우이웃 돕기에 많은 시민이 동참한 것은 우리 사회의 온정이 메마르지 않았다는 것을 보여준 것"이라며 "소중한 성금과 성품을 값지게 사용하고 전달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