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랜드 "동점자도 합격, 채용인원 초과"… 국회의원 청탁?

2016-02-14 1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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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이규진 기자 = 검찰은 과거 직원 특혜 채용 의혹으로 강원랜드에 대한 수사를 착수했다. 

강원랜드는 2013년 1~2차에 걸쳐 지권 528명을 선발하는 과정에서 일부 특혜가 주어진 사실을 자체 감사를 통해 확인하고 이달 초 춘천지검에 진정서를 냈다. 

강원랜드 측은 감사결과 전형 절차 변경에서 부정 합격자를 선발했고 필기시험인 인적성 검사에서 이를 반영하지 않을 것으로 드러났다고 전했다. 동점자를 모두 합격시키면서 선발 인원이 초과했고 이 부분이 의혹이 제기된 것이다. 

강원랜드는 특혜 선발 의혹에 대한 수사가 필요하다고 판단해 검찰에 진정서를 냈다.

이에 대해 춘천지검은 내용을 확인하는 과정이라고 전했다. 더 민주당 강원도당은 강원랜드의 채용과정에서 도내 지역구를 둔 국회의원 청탁으로 수백명이 부정 채용된 것이란 의혹을 제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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