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자골프 세계랭킹 1위 리디아 고(19·고보경)가 올들어 첫 우승컵을 들어올렸다.
전날 2라운드에서 단독 1위로 나선 리디아 고는 최종 3라운드합계 10언더파 206타(69·67·70)로 2위권 선수 세 명을 2타차로 제치고 우승했다. 리디아 고는 2013년과 2015년에 이어 이 대회에서 세번째로 우승했고 대회 2연패를 달성했다.
미국LPGA투어는 오는 18일 호주에서 시즌 셋째 대회인 ‘USPS 한다 호주여자오픈’을 치른다. 리디아 고는 이번 우승으로 호주오픈에서도 타이틀 방어 가능성을 높였다. 리디아 고는 지난해 호주여자오픈 챔피언이다.
아마추어 국가대표 최혜진(18)은 이날 3언더파, 합계 8언더파 208타(71·68·69)로 공동 2위에 올랐다. ‘장타자’ 최혜진은 지난해 한국여자아마추어골프선수권대회 우승자다.
조정민은 합계 1언더파 215타로 공동 33위를 차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