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전시는 2015년 3월부터 2016년 2월까지 인천아트플랫폼에 입주한 6기 작가들이 참여하며, 지난 1년간의 예술 창작의 결실을 시민들에게 선보이는 자리이다.
예술가 창작 공간인 인천아트플랫폼은 매년 말 공모를 통해 프로그램에 참여할 시각, 공연, 문학 장르의 예술가들을 선발해왔다. 2014년 말 공모를 통해 선정된 6기 입주 작가는 2015년 3월부터 짧게는 3개월, 길게는 1년 간 아트플랫폼의 스튜디오와 게스트 룸에 입주하여 창작을 실험하였다.
6기 작가는 총 9개국(한국, 독일, 이스라엘, 일본, 태국, 터키, 핀란드, 프랑스, 헝가리) 38팀(47명)으로, 이번 전시에는 9개국 35팀(44명)이 참여한다.
전시 참여 작가는 <강우영, 강효미, 기슬기, 길다래, 김경해, 김성배, 김유정, 나나&펠릭스(Nana&Felix, 핀란드), 니콜라 마넨티(Nicolas Manenti, 프랑스), 로미 아키투브(Romy Achituv, 이스라엘), 박윤주, 박은하, 배인숙, 백승기, 사야카 오하타(Sayaka Ohata, 일본), 안토니 워드(Antony Ward, 프랑스), 앤드씨어터, 얼라이브 아츠 코모, 에제 일디림(Ece Yildirim, 터키), 염지희, 우현주, 위영일, 이영주, 이주현, 이창훈, 인진미, 임선희, 전강희, 전형산, 젯사다 땅뜨라쿤웡(Jedsada Tangtrakulwong, 태국), 지희킴, 최영, 클라라 페트라 사보(Klara Petra Szabo, 헝가리), 폴 주커(Paul Zuerker, 독일), 함정식>이다.
참여 작가들은 입주 기간 동안 개인 작업에만 몰두하는 것이 아니라, 인천에 머물며 지역을 연구하고, 예술을 매개로 시민들과 소통하였다. 더불어 삶에 대한 진지한 고민을 가지며, 사회 현상들과 시민들의 다양한 반응에 주목해왔다.
이번 전시에서 참여 작가는 단순히 개인의 창작 결과물을 공개하는 의미를 넘어, 시민 여러분들께 안녕하신지 안부를 묻는다. 전시 속 작품들은 인간의 가장 기본적인 생존에 대한 고민, 다양한 시각으로 관찰한 사회 현상, 연대의식을 가지며 살아가는 모습, 현실 세계로의 탈피 등에 대해 말한다.
작품 전시와 더불어, 공연 예술가와 문학 작가의 아카이브 자료 전시도 선보일 예정이다.
오프닝 당일인 17일 목요일 오후 5시부터는 전시와 연계하여 ‘아티스트 토크 - 예술가의 생존에 관하여’를 진행한다.
본 프로그램에는 김유정(6기 작가), 박은하(6기 작가), 홍경한(미술평론가), 양종남(인천아트플랫폼 운영팀장)이 참여하며, 작품 속에 드러나는 죽음과 삶의 이미지에 관해 이야기를 나눠볼 예정이다.
관심 있는 시민은 별도의 참여 신청 없이 누구나 참석이 가능하며, 전시 및 프로그램에 관한 자세한 이야기는 인천아트플랫폼 홈페이지(www.inartplatform.kr)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