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설업종 올해 코스피 상승률 1위

아주경제 류태웅 기자= 건설업종이 올해 유가증권시장에서 가장 많이 오른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연초부터 지난 5일까지 건설업 지수는 15.47% 올랐다. 코스피 전체 업종(18개) 가운데 가장 높은 증가율이다. 

같은 기간 코스피 수익률이 -2.22%이었던 것과 대조적이다. 

이란 경제 제재 해제에 따른 기대감이 주가를 끌어올렸다는 분석이다. 

이란은 가스매장량과 원유매장량이 세계 2·4위인 데 반해 낙후된 기반 시설을 갖추고 있다. 향후 가스·정유 플랜트 시설 교체는 불가피하다. 

의약품 업종이 지카바이러스 확산과 기술 수출 계약 등 잇달은 해외 진출 소식으로 10.80% 상승했고, 섬유의복(5.41%), 유통업(4.66%), 전기가스(3.72%), 비금속(3.69%), 철강·금속(3.18%), 서비스업(1.89%), 음식료(0.13%), 운수창고(0.02%) 등도 일제히 뛰어올랐다.

관련기사

• 반전 기대는 아직 일러

반면 의료정밀 업종(-6.58%)은 가장 큰 하락률을 보였다. 운수장비(-4.42%)와 종이·목재(-4.75%), 전기·전자(-3.69%), 기계(-3.47%), 통신업(-1.38%), 화학(-1.3%), 금융업(-0.46%) 등도 약세를 나타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