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채명석 기자 = 경제관련 입법촉구 서명운동에 참여한 인원이 3주 만에 100만 명 돌파를 눈앞에 두고 있다.
민생구하기 입법촉구 천만 서명운동본부(사무국 대한상공회의소)
서명운동 열기는 갈수록 확산되고 있다. 현재 서명운동에 동참 중인 경제단체와 업종별 협회 수는 시작단계(38곳)보다 4배 늘어난 147곳이며, 기업들의 동참도 삼성, 현대차, SK, 두산, 포스코 등 대기업 뿐만 아니라 고려아연, NXP반도체, 범주해운, JS코퍼레이션 등 중견중소기업들로 확대되고 있다.
해외에서도 서명 동참 문의가 이어져 교포나 해외파견근로자들이 참여 방법을 묻는 경우도 제법 많은 것으로 알려졌다.
민생구하기 서명 열기는 설 연휴 기간 중에도 귀성·귀경길을 중심으로 계속된다. 용인상의는 경부고속도로 죽전휴게소, 부산상의는 KTX부산역과 지하철 서면역, 대구상의는 KTX동대구역, 포항상의는 KTX포항역, 구미상의와 상주상의는 각각 구미새마을중앙시장과 상주 5일장에서 서명대를 설치해 시민들의 자발적인 서명동참을 안내할 계획이다.
한편, 서명운동본부에 따르면, 경제활성화법안의 처리를 미루고 있는 국회에 대한 기업인과 시민의 원성도 점차 높아지고 있다. 서명운동본부측은 중소기업인의 전화문의나 가두서명을 통해 만난 시민들 얘기를 빌어 “원샷법의 통과가 다행스럽다”면서도 “원샷법 처리만도 시간이 너무 오래 걸렸다. 국회도 기업도 나라경제도 이젠 정말 시간이 없으니 다른 경제법안들도 조속히 처리해 줄 것”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