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커창 총리가 지난 1일 닝샤후이족(寧夏回族)자치구 남부에 구위안(固原) 등 주변 빈곤층 지역을 방문해 현황을 살폈다고 관영 영자지 차이나데일리가 2일 보도했다.
리 총리가 방문한 마을 중 반쯔거우는 1300명이 조금 넘게 살고 있다. 모두 후이족으로 구성돼있고 500여 명의 평균 연수입은 2300위안(약 42만원)도 되지 않는다. 그는 마을에 살고 있는 한 남매의 집에 방문해 요리를 같이 하거나 방에 들어가 보는 등 적극적인 민생 행보를 보였다.
구위안에서 1시간 정도 떨어진 시지라는 마을은 국제연합(UN)이 '가장 열악한 마을'로 지정한 곳이다. 리커창 총리는 시지 마을도 방문해 그곳에 살고 있는 주민들과 대화를 나눴다.
리스 베이징사범대학(北京師範大學) 경영대학원 교수는 "물 부족이 가난한 지역에서 가장 시급한 문제"라며 "식수는 물론 농업용수 등의 확보가 중요하다"고 주장했다.
시진핑(習近平) 국가주석과 리커창 총리를 비롯한 중국 지도부는 지난해 말 "2020년까지 빈곤층 7000만 명을 가난에서 벗어나게 하겠다"고 천명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