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대전현충원, 2월의 현충인물 ‘선효선 간호장교' 선정

2016-02-02 14: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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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내가 함께 가겠다” 헬기 추락사고로 순직

[선효선 소령 묘역]


아주경제 모석봉 기자 = 국립대전현충원(원장 권율정)은 응급환자 이송 후 헬기 추락 사고로 순직한 선효선 간호장교를 2월의 현충인물로 선정했다.

선 간호장교는 국군간호사관학교 43기로 2003년에 임관해 국군논산병원과 국군강릉병원을 거쳐 2006년부터 국군철정병원(현 홍천병원)에서 중환자 특기 강호장교로 근무했다.
2008년 2월 19일 당직근무가 아님에도 불구하고 응급환자가 도착했다는 연락을 받고 운동복 차림으로 달려 나와 환자치료에 최선을 다했다. 이후 환자가 뇌출혈을 일으켜 성남시 국군수도병원으로 긴급 이송 되자 “응급조치를 할 수 있는 내가 함께 가겠다” 며 헬기에 동승했다.

복귀 중 갑작스런 기상악화로 양평 용문산 근처에서 헬기가 추락해 선효선 장교를 포함 탑승자 7명 전원 순직했다.

정부에서는 선효선 장교(당시 대위)를 1계급 특진을 추서했다. 현재 선효선 소령은 국립대전현충원 장교 제2묘역에 잠들어 계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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