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임봉재 기자 = 양평군체육회(회장 김선교 군수)는 지난 1일 양평 엘한방병원(이사장 염종훈)과 체육인 의료비 감면을 골자로 하는 의료협약을 체결했다.
협약에 따라 양측은 유도, 씨름, 육상 직장경기운동부(유도, 씨름, 육상)를 비롯한 K3 축구단, 엘리트 선수의 의료비 10% 감면과 입원실 우선 배정, 각종 체육경기 시 엠뷸런스·의료진 지원 등에 협력하게 된다.
이어 김 군수는 "엘한방병원과 군민이 함께 상생할 수 있도록 행정적인 부분에 적극 협력해 나가겠다"며 "특히 재외국민을 비롯한 의료 소외계층에 대해 더욱 더 각별한 애정을 당부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대해 염종훈 이사장은 "병원과 체육회는 건강이라는 공통의 과제를 갖고 있다"며 "비록 제도권 내에서의 제한적인 혜택이지만 상호 상생을 원칙으로 양 기관에 기여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답했다.
엘한방병원은 2013년 5월 개원한 이래 통증 클리닉과 성장 클리닉, 디스크 관절 클리닉, 가정의학과, 재활의학과, 물리치료실, 성인병 및 학생 건강검진 등 양방 클리닉, 한방 내과, 소아과, 침구과, 사상체질과 등 한방 클리닉을 진료하고 있다.
한편 이번 의료협약은 황영신 양평군체육회 부회장과 엘한방병원 관계자와의 사전 조율을 통해 성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