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찰, '성매매 리스트 22만명' 관련 조직총책 입건

[사진=경찰]

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서울 강남에서 22만여명의 성매매 고객을 관리했던 조직 총책과 명단의 작성자를 경찰이 찾아내 입건했다.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는 성매매 조직 총책 김모(37)씨를 성매매 알선 혐의로 입건, 출국금지하고 김씨의 소재를 파악 중이라고 지난 1일 밝혔다.

경찰은 최근 김씨에 대해 체포영장을 신청했지만 검찰이 영장을 기각했다. 경찰은 보강 수사를 거쳐 조만간 영장을 재신청할 계획이다.

경찰은 해당 명단 작성자인 A씨를 먼저 붙잡아 조사한 끝에 김씨의 정체를 밝혀낸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A씨도 김씨와 같은 혐의로 입건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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앞서 여론기획 전문회사를 표방하는 '라이언 앤 폭스'사는 강남의 성매매 조직의 고객 명단이라면서 22만여명의 개인정보를 담고 있는 엑셀파일을 공개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