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31일 내린 이례적인 폭설로 중국 동부와 중부 지방의 수백만 연휴 이동 인파가 불편을 겪고 있다고 환구시보(環球時報)가 지난달 31일 보도했다.
후베이(湖北)성 성도 우한(武漢) 내 톈허(天河)공항은 출발하는 16개 항공편을 취소했다. 톈허 공항으로 착륙하기로 예정된 비행기 18대도 인근 도시에 비상 착륙하는 등 2000여명이 공항에서 대기하는 사태가 빚어졌다.
고속도로도 사정은 마찬가지였다. 폭설로 인한 안전 우려로 장시(江西)성과 후베이성 간 톨게이트가 임시 폐쇄됐으며 도로마다 정체 현상이 심각했다.
중국 기상국은 오는 2일까지 눈과 진눈깨비가 계속될 것이라며 설 연휴 이동 인구에 각별한 안전 주의를 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