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성준 기자 = 송파구(구청장 박춘희)가 2016년도 예산을 5770억원으로 확정했다. 이번 예산액은 2015년도 5429억원 대비 341억원이 증가한 규모이며, 회계별로는 일반회계 5502억원(’15년 5,195억 대비 307억원 증), 특별회계 268억(’14년 234억 대비 34억원 증)이다.
예산규모가 증가된 주된 이유는 복지·보건분야 예산증가로(일반회계 233억 증) 국·시비보조금 등 외부재원이 크게 증가하였고, 부동산경기 상승 등의 영향으로 자체재원도 일부 증가했기 때문이다.
◆365일 마음 편한 안전도시 조성
구는 전국 안전도시 조성을 위해 △취약지역 CCTV 확충 △어린이 안전교육관 시설증축 △여성안심귀갓길 보안등 교체 △재난예방 안전교육․체험교육 △안전엑스포 개최 등을 추진한다. 또한 하수도․도로․공원 등에 대한 시설개선으로 안전사고 사전예방 및 쾌적한 도시환경을 가꾸어 나갈 계획이다
◆관광도시 조성과 책읽는 송파 추진에 박차,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
올해는 관광활성화를 위해 방이맛골과 석촌~석촌고분간 전선 지중화를 추진하고, 카페거리 명소화, 방이맛골 관광거리 조성, 보행환경 개선, 간판 외국어 병기 등 다양한 관광인프라 구축사업을 추진한다. 특히, 대부분의 사업을 시비 확보를 통해 추진함으로써 구 재정부담을 최소화 하였으며 제2롯데월드 완공과 더불어 관광객 유입증가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가 예상된다. 책 박물관 건립도 본격적으로 추진한다.
◆구민 모두가 더불어 행복한 복지도시 조성
구립어린이집 6개소를 확충하고 청소년 전용 문화․여가공간인 청소년 문화의 집 건립을 추진한다. 또한, 노인·장애인일자리 확대 등 취약계층에 대한 실효적 복지를 강화하고 기초생활수급자, 어르신, 영유아가정에 대한 안정적 지원 등 복지안전망을 공고히 할 계획이다.
◆대민행정서비스 개선 및 영세상점 보호에도 힘써
위례동의 본격적 입주와 가락1동 재건축의 진행에 따라 동 청사 건립을 추진하여 늘어나는 대민행정 수요에 대비하고, 전통시장 시설개선과 특성화사업 지원 및 대형유통업체의 골목진출로 위축된 영세마트가 경쟁력을 갖출 수 있도록 시설리뉴얼과 전담매니저도 지원하게 된다.
박춘희 송파구청장은 “앞으로도 건전한 재정운영에 최우선 가치를 두면서 주민에게 필요한 사업과도시의 경쟁력과 가치를 높여 줄 역점사업을 차질없이 추진해 송파구를 전국에서 가장 살고 싶은 행복도시로 만들어 가는데 구정역량을 집중할 계획”이라고 포부를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