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주시는 올 상반기에 농협중앙회에서 부지매입을 완료하고, 하반기에는 유통센터 건립을 위한 세부설계에 착수할 예정이라고 최근 밝혔다.
시는 2013년부터 유통센터 건립과 관련해 농협중앙회와 LH파주사업본부 간 협약을 추진한 바 있으나 부지매입 협의가 지연되면서 건립추진에 난항을 겪어왔다.
이에 3자간 실무협의를 10회 이상 갖는 등 부단히 노력한 결과 지난 해 말 농협과 LH간 부지매입을 위한 원만한 협의과정을 거치면서 유통센터 건립에 박차를 가하게 됐다.
또, 500여명의 일자리 창출과 농산물 연간 총매출 약525억원(농업인 순소득 약80억)의 소득증대 효과로 지역경제 활성화 및 파주 농산물 유통에 일대 혁신을 일으킬 것으로 예상된다.
파주농산물종합유통센터는 전국 16번째로 설치되는 지역농산물유통센터로 운정지구 내 도시지원시설 용지에 2만6572㎡(8,038평) 규모의 부지에 지상2층, 건축연면적 1만7천190㎡(5200평) 규모로 지어지며 올 하반기에 설계를 거쳐 착공하여 2018년 준공할 예정이다. 총 사업비는 800억원이다.
유통센터는 농산물 판매장, 로컬푸드 직매장, 식자재 매장, 도매집배송장 등의 종합적 유통시설을 갖추고 지역 주민에게 안전하고 신선한 파주농산물을 공급할 예정이다.
이재홍 시장은 “파주지역은 예로부터 임진강 수역의 물이 풍부하고 넓은 평야지대로 비옥한 토질과 풍부한 일조량, 적정한 일교차로 우수한 농산물이 생산되기에 가장 적합한 조건을 갖추고 있다” 며 ”유통센터 건립으로 파주 농민들은 우수한 농산물을 제 값을 받고 팔 수 있고 소비자는 양질의 농산물을 값싸게 살 수 있는 윈-윈 유통 구조를 갖게 됐다“고 말했다.
또한 “유통센터에 지역 주민을 우선 채용하여 일자리 창출과 지역경제 활성화에 크게 기여하게 될 것”이라며 “나아가 미래 통일한국시대를 대비해 농산물 유통의 거점으로 심장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한편 올해 시는 농산물 축제와 농촌체험 휴양마을을 육성, 농촌관광을 활성화 하고 농산물 종합가공센터와 가축분뇨 공공처리시설 설치, 신 성장 동력인 말 산업을 육성하게 되며 한수위 파주쌀은 가공품 개발과 홍보를 더욱 강화하고 생산체계를 개선하는 등 농업 육성 방안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