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노승길 기자 = 해양수산부 국립해양조사원은 갯골 안전사고 예방을 위해 서해안 갯골 형상을 수록한 갯골 분포도를 제작했다고 25일 밝혔다.
갯골은 갯벌에 바닷물이 드나들면서 생기는 고랑으로 조수간만 차가 큰 서해 연안에서 깊게 발생하는 경우가 많다.
수심이 갑자기 깊어져 특히 유속이 빠른 지역에서 위험하다. 2013년 발생한 태안 사설 해병대 캠프사고도 갯골이 사고 원인으로 지목됐다.
해양조사원은 지자체와 관계 기관이 해양활동 중 발생할 수 있는 위험을 미리 인지해 인명구조와 사고예방에 갯골 분포도를 활용할 수 있도록 지원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