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김경숙 안양시여성단체협의회 부회장(59·동안구 호계3동)이 국민추천포상 영예를 안은 것이 뒤늦게 알려져 안양의 자랑거리가 되고 있다.
안양시는 “김 부회장이 이달 7일 행정자치부가 수여하는 2015 국민추천포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김 부회장은 평범한 주부의 삶을 살아오던 중 지난 1990년 대한적십자사 봉사회에 가입한 이래 26년 동안 봉사외길을 걸어온 진짜배기 봉사자다.
대한적십자사봉사회 경기지사협의회 부회장도 맡고 있는 김 부회장은 현재까지 무려 1만8천5백시간 넘는 봉사활동을 펼쳐온 나눔문화 확산의 일인자로 잘 알려져 있다.
차상위계층과 독거노인, 아동청소년 등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생필품전달을 비롯해 반찬나누기와 세탁 및 청소봉사, 가을철 김장나누기, 베냇저고리 전달 등의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오고 있다.
수해가 발생한 지방의 타 지역 복구에도 봉사활동의 범위를 넓히는가 하면, 세월호 참사당시 합동분향소 급식봉사와 지난해 메르스사태 때 방역봉사에 참여하는 등 도움의 손길이 필요한 것이면 어디든 찾아갔다.
한편 김 부회장은 “봉사 없는 삶은 생각할 수도 없다며 꾸준한 나눔문화 확산으로 따뜻한 지역사회 기여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