홍재성 제이에스코퍼레이션 대표는 이날 "지난 27년간 쌓아온 안정적인 네트워크 뿐만 아니라 디자인 및 생산 경쟁력을 바탕으로 글로벌 핸드백 ODM 전문기업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밝혔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핸드백 ODM(Origing Develoment Manufacturing; 제조자 개발 생산) 전문 기업이다.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마이클 코어스(MICHAEL KORS)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으며 버버리 DKNY 게스 랄프로렌 등도 판매하고 있다.
최용준 제이에스코퍼레이션 전무는 "제품의 브랜드 아이덴티티를 훼손하지 않고 컬러와 소재 등을 소싱하고 있다"며 "소싱한 제품을 바탕으로 샘플을 제작하고 브랜드사는 전시회를 개최해 판매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현재 중국 4개 공장을 운영하고 있고 인도네시아·베트남에도 법인을 세운 상태다. 2016년에 베트남 호치민에 5000여명 이상의 생산인력을 갖춘 공장을 완공할 예정이다. 공모자금 대부분은 베트남 공장에 약 300억원 투입할 예정이다. 베트남 공장 설립을 통해 외주물량을 끌여와 가격 경쟁력과 품질을 높이겠다는 계획이다.
지난 2009년 일본 골프웨어 브랜드인 엠유스포츠(MU SPORTS)을 보유한 투앤원(TWO AND ONE)을 인수했었다. 2014년에는 씨에치오리미티드를 흡수합병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3분기 매출액은 전년대비 1% 성장한 1957억원을 기록했다. 영업이익과 당기순이익은 각각 187억원, 205억원을 기록했다. 분기별로는 헐리데이 시즌인 3분기·4분기 매출이 상대적으로 높다. 회사 측은 핸드백 시장이 연 8.22% 성장하면서 내년 시장 규모는 480억 달러 규모에 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제이에스코퍼레이션은 328만3132주를 신규 공모한다. 상장예정 주식 수는 1268만7732주다. 공모예정가는 1만9000원에서 2만3000원이며 총 모집금액은 624억원~755억원가량이다. 오는 26일부터 이틀간 청약을 받으며 상장 주관사는 NH투자증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