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혜란 기자 = 박근혜 대통령이 21일 청와대에서 제49차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열고 북한의 4차 핵실험 이후 추가 도발 가능성을 포함한 안보 상황을 점검한다.
박 대통령은 회의에서 북한의 도발 가능성에 대비하고, 북한이 도발할 경우 단호하게 응징할 수 있는 만반의 대비 태세를 주문할 것으로 예상된다.
이날 회의에는 국무총리를 비롯한 국무위원, 국가정보원·군·검찰·경찰 관계관과 광역 시·도지사 등 200여 명이 참석한다.
중앙통합방위회의는 지난 1968년 박 대통령의 선친인 박정희 전 대통령의 주재로 제1야전군사령부에서 무장공비 침투 대비책을 마련하기 위해 치안관계관 회의 성격으로 처음 열렸다.
같은 해 발생한 무장공비 청와대 습격사건인 '1·21 사태(일명 김신조 사건)'가 발생하자 1988년까지 매년 대통령이 회의를 주재했고, 이후에는 대통령 또는 총리 주재로 매년 열려왔다.
박 대통령이 이 회의를 주재하는 건 취임 이후 이번이 세 번째다. 박 대통령은 지난 2014년 2월과 지난해 2월 중앙통합방위회의를 주재했었다.
박 대통령은 회의 주재 뒤엔 참석자들과 오찬을 함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