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박시후가 지난 2013년 2월 스캔들 논란 이후 무혐의 판정을 받고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한다. 오는 23일 방송 예정인 OCN 주말드라마 '동네의 영웅'을 통해서다.
곽정환 PD가 연출을 맡은 이 드라마는 억울한 후배 죽음의 비밀을 풀려는 전직 정보국 요원이 가난한 취업 준비생과 생계형 부패 경찰과 함께 힘을 모아 어려움에 처한 이웃들을 남몰래 돕는 동네의 영웅으로 거듭나는 이야기를 담고 있어 시청자들의 기대감이 크다.
박시후는 19일 오후 서울 영등포에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이런 자리에 다시 설 기회를 얻어 꿈꾸는 것처럼 행복하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공백기에 대한 질문에 "지난 3년은 제 삶을 돌이켜 보고 소중한 사람들과 좋은 시간을 보낼 수 있는 시간이었다"며 "전국을 돌아다니면서 등산을 많이 했다"고 덧붙여 그동안의 마음고생이 얼마나 심했는지 알 수 있는 대목이었다.
우여곡절 끝에 3년 만에 복귀한 배우 박시후. 무혐의 판정을 받았던 과거 스캔들의 오명을 탈탈 털어내고 이번 복귀작을 통해 시청자들에게 예전 그대로의 멋진 모습을 보여줄지 귀추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