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업계, 불황에 올해도 설 선물세트는 '중저가·실속'

2016-01-19 0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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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김현철 기자 = 경기 불황으로 올해 설 선물세트도 '실속'에 초점이 맞춰졌다.

CJ제일제당은 최근 실용적인 선물세트 구매 트렌드에 맞춰 ‘2만~5만원대 중저가’와 ‘복합형’ 선물세트를 주력으로 내놨다. 

명절 최고 인기 품목인 스팸을 중심으로 CJ알래스카연어와 프리미엄 식용유 등 실용적이면서도 실속있는 세트들을 판매한다. 특히 제2의 스팸으로 큰 인기를 끌고 있는 CJ알래스카연어로 구성된 세트를 대폭 확대했다.

캔햄 카테고리에서 12년 연속 1위 제품인 스팸으로 구성된 선물세트는 2만원대에서 8만원대까지 가격대를 폭넓게 구성했다.

CJ제일제당 스팸연어1호 선물세트


주력제품은 소비자들의 선호도가 가장 높은 3만원대의 중저가 세트다. 스팸으로만 구성된 스팸 8호(3만4800원/스팸클래식 200g*9)와 지난 명절 큰 인기를 끌었던 스팸과 연어캔이 복합 구성된 스팸연어 1호(4만9800원/스팸클래식 200g*8+CJ알래스카연어 100g*5)가 매출 성장을 견인할 것으로 예상된다.

동원F&B는 건강 선물세트에 주력한다. 참치캔, 연어캔, 김, 홍삼, 건강기능식품 등으로 구성된 설 선물세트 200여종을 선보였다.

특히 인기 제품인 참치캔 세트를 중심으로 시장 공략에 나선다. 최고 인기있는 참치 선물세트로는 동원튜나리챔 100호와 참치캔, 리챔, 카놀라유 등 다양한 제품이 혼합된 동원 스페셜 5호 등이 있다.

동원 스페셜 5호


동원F&B는 경기 불황으로 인한 소비양극화에 따라 소비자들의 수요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도록 중저가 실속 세트와 프리미엄 세트를 동시에 준비했다. 간판 제품인 참치, 캔햄 선물세트의 경우 2만~3만원대 실속 세트부터 5만원 이상의 고가 세트까지 다양하게 판매한다. 이외에도 참치회, 훈제연어, 한우, 와인, 과일, 명품김치상품권 등 특색 있는 선물세트도 마련했다.

대상 청정원도 실속형 세트를 대거 내놓았다. 

명절에 두루 쓰임새가 많은 카놀라유, 옥수수유 등 고급유 세트는 8800원부터 만나볼 수 있다. 카놀라유 2개와 캔햄 2개를 묶은 팜고급유 7호는 1만 8900원, 카놀라유와 요리 올리고당, 캔햄 등 인기 제품으로 알차게 구성된 팜고급유 특선은 2만4900원에 판매한다.

청정원 9호


가장 높은 선호도를 자랑하는 3만~4만원대의 선물세트 역시 다양하게 준비했다. 카놀라유와 참기름, 천일염, 캔햄 등 소비자가 가장 선호하는 제품으로 구성된 청정원 9호는 3만900원이다. 또 캔햄과 참치 등으로 구성한 우리팜 특선 2호는 4만4900원에 선보인다. 특히 올해는 설탕 대신 과일즙을 사용해 만든 무설탕 잼인 청정원 리얼잼 세트도 3만4000원에 판매한다.

롯데푸드는 고급 수제햄, 캔햄, 식용유는 물론 연어, 원두커피, 두유까지 종합식품회사의 장점을 살려 다양한 선물세트를 준비했다. 가격대는 1만원대부터 10만원대까지 다양하다. 

롯데푸드 선물세트


대표 제품은 캔햄 제품인 로스팜엔네이처 세트다. 엄선된 순돈육을 사용하고 나트륨과 지방을 줄인 제품이다. 특히 이번 설에는 고기 함량 100%를 국산 한우와 국산 돼지고기로 채운 ‘로스팜엔네이처 한돈한우’와 몸에 좋은 의성마늘을 넣은 ‘로스팜엔네이처 의성마늘’ 등 프리미엄 원료를 사용한 제품을 확대했다.

1년에 두 번 명절에만 한정 생산하는 고급 수제햄 세트인 델리카테센도 눈길을 끈다. 국내산 안심, 등심 등의 고급 부위육을 통째로 훈연 숙성해 만든 정통 독일식 수제햄 세트다. 얇게 찢어 샌드위치에 넣거나 두툼하게 잘라 스테이크처럼 구워 먹는 등 다양하게 조리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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