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U, 이란과 에너지 협력 추진...2월초 기술적 평가 시행

2016-01-18 09: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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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 관련 러시아 의존도 낮출 수 있을지 주목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이란 경제제재 해제에 따라 유럽연합(EU)이 이란과의 이란과의 에너지 협력 강화를 추진할 것이라고 밝혔다.

미구엘 아리아스 카네테 EU 에너지 담당 집행위원은 17일(현지시간) 발표한 성명에서 "EU 관리들이 2월중 이란을 방문해 천연가스 도입 등 에너지 협력 문제를 논의할 것"이라며 "가스뿐 아니라 원자력, 석유, 재생가능에너지 등 에너지 전 분야에서 협력 방안을 모색할 것"이라고 밝혔다.

EU 집행위원회(EC)는 이와 관련 다음 달 초에 이란과 에너지 협력을 위한 기술적 평가를 진행한다. 평가를 거친 후 고위급 대표단을 이란에 파견해 구체적인 협력 방안을 논의할 예정이다.

EU는 우크라이나 사태를 계기로 러시아와 갈등을 빚게 되면서 러시아 천연가스에 대한 과도한 의존에서 벗어나기 위해 공급선 다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특히 이란 제재 해제에 따라 EU는 이란의 천연가스를 '남부 가스관'을 통해 남유럽 국가로 도입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된다.

국제원자력기구(IAEA)는 전날 이란이 핵합의안(JCPOA·포괄적 공동행동계획)의 핵프로그램 제한 의무를 이행, 서방의 제재 해제의 조건을 충족했음을 검증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미국과 EU는 즉각 이란의 핵무기 개발 의혹과 관련해 부과한 경제·금융 제재를 해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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