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광산구 올해 첫 동장주민추천제 실시

2016-01-17 1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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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들, 운남동장 김팔용씨·우산동장 김강식씨 추천

17일 운남동 주민센터등에 따르면 주민 100여 명은 최근 주민센터에서 투표로 신임 동장을 추천했다. 주민들은 이날 후보 2명으로부터 동 운영 계획과 공약 그리고 패널들의 질의·응답을 들은 후 기표소에서 투표했다. 투표 결과 김팔용(48) 경청소통센터장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새로운 운남동장 후보가 됐다. [사진=광산구 제공]

아주경제 김태성 기자 =광주 광산구(구청장 민형배)가 2014년부터 전국 최초로 시행한 동장주민추천제가 올해도 운남동을 시작으로 계속 이어지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광주 광산구 운남동과 우산동 주민들이 동장을 직접 추천했다. 주민이 동장 후보를 추천해 구에 전달한 올해 첫 사례이다.

17일 운남동 주민센터등에 따르면 주민 100여 명은 최근 주민센터에서 투표로 신임 동장을 추천했다. 주민들은 이날 후보 2명으로부터 동 운영 계획과 공약 그리고 패널들의 질의·응답을 들은 후 기표소에서 투표했다. 투표 결과 김팔용(48) 경청소통센터장이 가장 많은 표를 얻어 새로운 운남동장 후보가 됐다.

김 센터장은 "약속드린 공유 도시, 따뜻한 아파트 공동체 조성과 같은 12개 사업을 성실하게 추진해 운남동을 보다 살기 좋은 곳으로 만드는데 최선을 다 하겠다"고 밝혔다.

우산동장은 지난 14일 추천됐다. 주민들은 이날 우산동주민센터에 모여 단독 입후보한 김강식(59) 운남동장의 정견을 들었다.

김 동장은 운남동에서 주민과 함께 복지 기반을 탄탄하게 다져온 복지 전문가. 또 정부로부터 ‘주민자치회 시범사업’에 선정될 정도로 주민 참여에 기반한 자치에도 뚜렷한 성과를 일구고 있다.]

복지 수요가 많은 우산동 주민들은 운남동에서 활약한 김 동장을 만장일치 박수로 신임 우산동장으로 선택했다.

광산구는 이달 말 예정 된 전보 인사에 두 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반영한다는 방침이다.

한편 광산구는 2014년 8월 수완동장을 시작으로 송정1·도산·첨단1동장을 주민 추천으로 선정했다. 광산구는 전국에서 최초로 시행한 동장 주민 추천제를 앞으로도 계속 이어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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