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 지사는 "사상초유의 보육대란이 이제 사흘 앞으로 다가오고 있고, 경기도는 당장에 급한 보육대란의 불을 끄고자 허리띠를 졸라매 2개월분의 누리과정 예산 910억 원을 편성해 수정예산안까지 제출했지만 도의회의 합의는 요원하게 느껴진다"며 "예산안 처리가 19일까지 이뤄지지 않으면 보육대란이 현실화되고, 준예산 사태 장기화에 따른 도민들의 불편과 혼란이 걷잡을 수 없이 커질 것"이라며,이에 1280만 경기도민들이 눈에 불을 켜고 지켜보고 있다"고 경고했다.
이어 " 보육대란을 막는 것이 먼저이고 누구 책임인지 따지는 것은 나중"이라고 강조하고 "한 여론조사에 의하면 절반이 넘는 경기도민들이 도의 ‘선 예산 지원, 후 해법 논의’ 제안을 찬성을 표했는데, 도민들의 뜻은 바로 보육대란만은 막아야 한다는 것"이라고 단언했다.
남 지사는 "경기도교육청에도 아이를 먼저 생각하는 마음으로 누리과정 문제 해결에 좀 더 열린 자세로 접근해주기를 간곡히 부탁한다"며 "보육대란만은 막고자 어린이집 누리과정 예산을 편성하려는 경기도와 수원시를 비롯한 지방자치단체의 노력에도 귀 기울여 주기 바란다"며 읍소하듯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