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국제유가는 14일(현지시간) 모처럼 상승했다. 연초부터 하락이 지속된 데 따른 반발 매수 심리가 작용했다. 새해 들어 전날까지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18%, 브렌트유는 19% 각각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72센트(2.4%) 오른 배럴당 31.20달러에 마감했다. 또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69센트(2.3%) 상승한 배럴당 31달러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새해 시작 이후 유가는 부진했다. 중국 경기 성장 둔화로 인해 원유 수요 급감과 더불어 이란이 곧 원유 수출에 나서면 세계적으로 원유 공급 과잉이 더 심화될 것이라는 우려 때문이었다.
금값은 이날 하락했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3.50달러(1.2%) 내린 온스당 1,073.60달러에 마감했다. 증시와 유가, 달러가 나란히 강세를 보이면서 금에 대한 투자는 줄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