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오하이오 주 신시내티에서 지난 12일(현지시간) 등교를 하다가 되돌아와 지하실에 숨어있던 지오타 맥(14)이 아버지가 쏜 총에 맞아 숨졌다고 NBC 방송 등 현지언론이 같은 날 보도했다.
경찰에 따르면 맥의 아버지는 아들을 스쿨버스 정류장까지 태워주고 돌아와 집에 누군가 와있을 거란 생각을 하지 못했다고 한다. 지하실에서 인기척이 들리자 도둑이 든 줄 알고 총으로 쏜 것이다.
맥의 아버지는 “권총을 챙겨 지하실 문을 열었는데 부스럭거리는 소리에 방아쇠를 당겼다”고 진술했다. 목에 총상을 입은 맥은 아들은 이내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사고가 일어난 지 1시간 30분 만에 사망 판정을 받고 말았다.
소식을 접한 이웃들은 “이웃집 집안일을 도와주는 등 아주 착한 아이였다”며 안타까움을 표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