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장윤정 기자 =그룹 미쓰에이의 수지와 엑소의 백현의 듀엣곡 '드림'이 2일째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수지와 백현의 곡 '드림'은 8일 오전 8시 기준 국내 최대 음원 사이트 멜론을 비롯해 엠넷, 벅스, 올레뮤직, 소리바다, 지니, 네이버에서 1위를 차지하고 있다.
‘드림’은 따뜻한 재즈 선율과 함께 청아한 수지와 달콤한 백현의 보컬이 어우러져 꿈꾸듯 달콤한 사랑에 빠진 남녀의 마음을 낭만적으로 담아냈다. 또한 이 곡의 뮤직비디오는 외국인 재즈 연주자들의 세심한 연주와 함께 설레듯 조심스럽게 노래하는 수지와 백현의 모습이 마치 외국의 어느 작은 재즈 클럽에 와있는 듯 포근한 느낌을 선사했다.
이번 ‘드림’ 뮤직비디오는 브라운아이드걸스, 아이유, 인피니트 등 국내 정상급 뮤지션들의 뮤직비디오를 연출한 황수아 감독이 맡았다. 국내를 포함한 전세계 음악 팬들은 SNS를 통해 정상급 K-POP 스타들인 수지와 백현의 색다른 음악적 시도에 큰 호응을 보내고 있다. 그동안 트렌디한 음악과 최강의 퍼포먼스를 펼쳐온 두 아티스들은 이번 곡을 통해 재즈와 네오-소울 장르를 로맨틱하고도 조화롭게 소화해내면서 더욱 넓어진 음악적 스펙트럼을 보여주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드림’은 국내 최고 프로듀서로 꼽히는 박근태와 미국과 유럽 기반의 프로덕션 ‘디자인 뮤직’ 소속 프로듀서 최진석이 공동 작곡하고, 김이나가 작사했다.
특히 이번 듀엣곡은 두 아티스트의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JYP엔터테인먼트의 콜라보라는 점에서 뜨거운 화제를 모았다. 또한 20여 년간 시대와 장르를 넘어선 수많은 히트곡들로 정상의 자리를 지켜온 박근태 프로듀서, 그리고 그와 협업 중인 미스틱엔터테인먼트가 앨범 제작을 맡는 등 가요계를 이끌고 있는 주역들이 뭉친 역대급 프로젝트로 큰 관심을 받았다.
한편, 수지와 백현이 함께 부른 ‘드림’은 오는 14일 싱글앨범 형태의 음반으로도 발매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