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유가] 공급과잉 우려에 하락...12년만에 최저치

2016-01-08 07: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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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이클릭아트]


아주경제 문은주 기자 = 7일(현지시간)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우려가 지속되면서 하락했다.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2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 거래일보다 70센트(2.1%) 떨어진 배럴당 33.27달러로 장을 마쳤다. 이는 2004년 2월 이후 최저치다. 
런던 ICE 선물시장의 브렌트유는 43센트(1.3%) 내린 배럴당 33.80달러 선에서 거래되고 있다. 브렌트유는 장중 한때 32.16달러까지 내려앉았다. 이는 2004년 4월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이날 국제유가는 공급 과잉, 중국의 경제 부진 우려 등이 계속되면서 하락세를 이어갔다. 중국 위안화 추가 절하 가능성 때문에 뉴욕증시 등이 크게 떨어진 것도 악재가 됐다. 전날 중국증시는 급락을 막기 위한 서킷브레이커 발동에도 불구하고 거래 30분 만에 매매가 중단됐다. 이후 국제 금융시장에서는 위안화의 가치가 향후 10%가량 떨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뉴욕증시의 하락, 국제 금융시장 불안 등에 따른 안전자산에 대한 선호심리가 높아짐에 따라 금값은 올랐다. 뉴욕상품거래소에서 2월 물 금 가격은 전 거래일보다 15.90달러(1.5%) 오른 온스당 1,107.80달러로 마쳤다. 지난해 11월 3일 이후 최고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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