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이번 기본계획에서 '글로벌 시대, 도전하는 과학기술인재 육성'을 비전으로 제시하고 6대 전략(5대 전략+문화‧인프라 전략), 12개 중점과제를 확정했다.
6대 전략은 △과학기술인재의 취업·창업 역량 강화 △이공계 대학의 교육‧연구 경쟁력 강화 △과학기술인의 경력개발 및 활동기반 확대 △미래인재의 창의적 역량 제고 △과학기술 잠재인력 활용 극대화 △과학기술인력 육성‧지원 기반 구축이다.
정부는 구인·구직자 간 숙련도 및 정보의 미스매치 해소를 위해 산업현장 실습 등을 통해 일‧경험 기회 확대(2015년 대학 13개→2020년 60개), 창조경제혁신센터 내 ‘고용존’을 통한 일자리 발굴·중개 등을 추진한다. 또한 기술창업교육패키지 개발‧보급(중·고교), 창업학위과정 신규 운영(대학원), 글로벌 창업전문교육 프로그램(재직) 등 생애주기별 기술창업교육 체계를 마련한다.
산업연계 교육 활성화 선도대학(PRIME) 사업 등을 통해 사회수요 중심으로 대학의 자율적인 학사구조 및 제도 개편을 유도해 대학교육 체질을 개선할 계획이다. 2020년까지 리서치 펠로우 지원을 850명으로 확대해 안정적 연구환경을 제공한다.
대학교원의 기업연구소 채용, 산업체에서의 연구년 활용 등을 유도하여 산학연간의 인력교류를 활성화하고, ‘(가칭) 과학기술인 경력개발센터’ 설치‧운영 등을 통해 체계적인 경력개발‧전환 지원체계 마련을 추진한다.
청소년이 수학‧과학에 흥미를 붙이는 데 도움을 주기 위해 중학교 자유학기제 운영학교 확대(2016년, 전체 3200여개교), 정보통신기술(ICT)를 접목한 가상실험 등 다양한 창의체험‧탐구교육 프로그램 개발, 과학기술분야 직업체험이 가능한 ‘(가칭) 미래첨단 잡(Job)월드’ 설치‧운영, SW 마이스터고 확대 등을 추진하고자 한다.
또한 ‘(가칭) 미래 수학‧과학교육 표준’ 개발을 통해 초중등 단계에서의 이공계 필수교육이 대학교육과 연계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기반을 마련할 예정이다.
정부는 해외 우수인재와 여성‧고경력 과학기술인 등 잠재인력 활용 강화를 통해 저출산‧고령화에 따른 노동력 감소에 적극 대응할 계획이다. 해외 우수인재의 유형별 전략적 유치를 위해 해외 연구인력의 경력단계별 지원(KRF, Brain Pool 등), 외국인의 국내 기술창업 기반 확충, 외국인 유학생의 중소기업 인턴십 확대 등을 추진한다. 연구개발과제 기획 및 선정평가시 해외 연구자 참여 등 국내 및 해외 연구자간 국제공동연구 및 교류를 활성화할 계획이다.
가족친화기업인증 확대(2014년 956개→2020년 2000개) 등을 통해 여성과학기술인의 경력단절을 예방하고 R&D서비스 등 진출분야 다양화 등 지원을 강화한다. 이어 고경력 과학기술인의 과학기술협동조합 참여(2014년 30개→2020년 100개) 유도를 통한 일자리 다양화 등을 추진할 계획이다.
‘생활 속 과학실험’ 방송 제작, ‘(가칭) 과학과 함께하는 날’ 지정 등을 통한 과학기술인과 대중의 참여·소통기회 확대, 창의·창작 문화 확산을 위한 'K-메이커 무브먼트(K-Maker Movement)' 추진 등으로 국민과 함께하는 상상·도전의 새로운 과학문화를 조성해 나간다.
미래부 관계자는 "기본계획의 내실있는 추진을 위해 향후 5년간 매년 국가과학기술심의회 심의를 통해 시행계획(매년)을 충실히 수립하고 세부과제가 차질없이 수행될 수 있도록 점검해 나가겠다"며 "과학기술 경쟁력을 제고하고, 과학기술인의 성장·발전을 도모할 수 있는 토대가 마련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