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새해 들어 담배를 끊어보겠다는 결심을 한 이들을 돕기 위해 수정·중원·분당구 보건소별 연중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3개구 보건소 금연클리닉은 ▲등록자 대상 6개월 과정의 정규 프로그램 ▲직장인 대상 토요 또는 야간 프로그램 ▲금연 희망자 20명 이상의 기업체, 단체 대상 3회 이동 금연 프로그램 등 3가지 형태로 운영한다.
일주일 후 보건소 금연클리닉을 2번째 방문하면 금단 증상이 어느 정도인지 확인하고, 대체할 수 있는 행동요법으로 양치, 심호흡, 물 마시기, 구강 청결제 이용 등을 안내한다.
6주 과정 후 완전히 금연할 때까지 최대 6개월간 전화, 문자메시지 등을 통해 1 대 1 맞춤 상담을 이어간다.
6개월간 계속해서 금연에 성공하면 4만원 상당의 기념품을 주고, 무료로 치과 스케일링을 해 준다.
토요, 야간, 이동 금연 프로그램 역시 같은 방식으로 운영한다.
평일 낮에 보건소를 찾기 어려운 직장인 등을 위해 ▲수정구 보건소는 첫째, 셋째 토요일 오전 9시~낮 12시 ▲중원구보건소는 월요일 오후 6시~8시 ▲분당보건소는 화요일 오후 6시~8시에 금연클리닉을 운영한다.
지난 2015년 성남시 3개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는 10352명이다. 2014년도 7951명보다 30%(2401명) 늘어난 수치다.
담뱃값 인상, 전국 모든 음식점의 금연구역 지정, 흡연자 10만원 과태료 부과 등 금연 분위기 확산으로 담배를 끊어보겠다는 이들이 많아졌기 때문이다.
한편 지난해 성남시 3개구 보건소 금연클리닉 등록자 중 71%(7349명)는 6개월간 계속해서 금연에 성공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