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의화 의장, 여야 대표와 오찬회동…'선거구 획정' 합의 촉구

2016-01-04 16: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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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제20대 총선의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획정 지연 사태를 논의하고자 새누리당 김무성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석유선 기자 = 정의화 국회의장은 4일 제20대 총선의 국회의원 지역 선거구 획정 지연 사태를 논의하고자 새누리당 김무성 ·더불어민주당 문재인 대표와 회동한 것으로 알려졌다.

국회의장실 관계자에 따르면, 정 의장이 이날 정오께 여의도 모처에서 양당 대표와 오찬을 함께 했다.
정 의장은 오는 4·13 총선에 적용될 선거구가 모두 무효화된 사태와 관련, 여야 지도부의 선거구 획정 기준 합의를 재차 촉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또 정 의장은 양당 대표와의 오찬에 앞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 산하 선거구획정위원회의 김대년 위원장을 만나 획정안 논의 진행 상황을 보고받은 것으로 전해졌다.

앞서 정 의장은 이날 오전 국회 출근길에서 기자들과 만나 "(선거구 문제가) 상당히 심각한 지경에 왔기 때문에 오늘 보고를 좀 들어보고 대책을 세워봐야겠다"면서 "여야 대표들과 비공개로 (의견을) 조율할 생각"이라고 말했었다.

정 의장은 지난 1일 현행 의석수 비율(지역구의원 246석·비례대표 54석)을 토대로 선거구 획정안을 마련할 것을 획정위에 요청했으나, 지난 2일 획정위는 합의 도출에 실패했으며 향후 회의 일정도 잡지 못해 5일까지 획정안의 국회 제출이 사실상 무산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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