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음악회는 밀레니엄 심포니 오케스트라(지휘 서희태)의 ‘박쥐의 서곡’ 연주를 시작으로 바이올리니스트 이종은과 함께 ‘지고이네르바이젠 작품번호20-no1’을 협연하며 공연의 첫 문을 열었다.
이어 테너 양인준의 오페라 투란도트중 ‘공주는 잠 못 이루고’와 뮤지컬배우 선우의 ‘나는 나만의 것’, 가수 박기영의 ‘넬라 판타지아’ 등의 무대가 이어졌다.
이번 공연은 당초 요한스트라우스 1세의 ‘라데츠키 행진곡’이 마지막 연주가 될 예정이었으나, 관람객들의 열화와 같은 박수와 앵콜요청으로 ‘헝가리무곡 5번 과 1번’을 추가 연주했다. 또 테너 양인준이 ‘희망의 나라로’를 마지막 곡으로 부르면서 관객들의 이목을 집중시켰다.
함승희 강원랜드 대표이사는 “강원랜드가 갖고 있는 도박적인 이미지에서 탈피하고자 온 가족이 함께 즐기고 힐링이 될 수 있는 신년음악회를 마련하게 됐다”며 “강원랜드의 신년음악회가 오스트리아 빈 필하모닉 신년음악회의 명성에 버금가는 이벤트가 될 수 있도록 만들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