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DB산업은행, 정책금융 업무 강화 조직개편 단행

2015-12-31 11: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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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산업은행 제공]

아주경제 홍성환 기자 = KDB산업은행이 정부의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방안에 따라 조직개편을 실시했다.

KDB산업은행은 지난 11월 금융위원회에서 발표한 정책금융 역할 강화 방안을 반영해 조직개편을 단행했다고 31일 밝혔다.

이에 따라 11부문 7본부 55부(실) 82개 지점을 10부문 6본부 54부(실) 81개 지점으로 축소했다. 이와 함께 여신심사, 기업 구조조정 업무 강화, 정책기능 위주로 IB 업무를 재편했다.
 
산업은행 지휘 체계 일원화를 통해 창의·혁신기업의 성장단계별 직·간접 투자를 확대하기 위해 창조기술금융부문과 간접금융부문을 창조금융부문으로 통합했다.

또 미래성장동력산업에 대한 지원을 강화하기 위해 성장금융1, 2부문을 미래성장금융부문으로 합쳤다. 아울러 해외 전담PF3실을 신설해 국내 기업의 해외 진출 지원 기능을 강화했다.

산업은행은 지역개발실 폐지, 사모펀드1, 2실 통합 등으로 시장 마찰을 야기하는 상업적 IB 업무를 축소하고 사업 재편, 산업 구조조정 촉진 등 정책적 IB 기능에 집중하도록 자본시장부문도 재편했다.

이와 함께 산업분석부의 분석 업종 확대, 신용평가부 신설, 기술평가부 편입 등으로 심사평가부문을 확대 개편해 산업분석, 신용평가, 기술평가를 여신심사와 연계했다.

산업은행은 경기 민감 및 한계기업에 대한 선제적·체계적 관리와 신속한 구조조정 실시 등을 위해 구조조정본부를 구조조정부문으로 격상했다. 더불어 산하에 투자관리실을 새롭게 만들어 투자자산의 효율적 관리와 정책금융재원 회수를 촉진한다는 방침이다.

전영삼 산업은행 기획조정부장은 "이번 조직개편으로 성장단계별 및 미래성장동력 지원체제 구축, 미성숙 분야의 금융시장 선도, 시장실패 보완 등 선제적이고 능동적인 정책금융기관으로서의 역할을 수행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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