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윤주혜 기자 = 첫째도 교육, 둘째도 교육, 셋째도 교육. AFP는 독일 정부가 난민 아동에게 독일어를 가르치기 위해서 선생님 8500명을 새로이 모집했다고 독일 언론사 디벨트의 기사를 인용해서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올해 전쟁과 빈곤을 피해서 독일로 온 난민 아동은 총 19만6000명으로 이들은 오는 2016년부터 독일 학교로 대거 입학 할 예정이다. 독일 교육부는 전역에 8264개의 난민 아동을 위한 "특별반"을 개설해서 일반 독일 학생들에 비해 뒤처진 학습 진도를 따라 잡도록 도와주겠다는 방침이다.
독일 교육부에 따르면 2015년 한 해에만 유럽연합 지역으로 유입된 학령 인구는 32만5000명에 달한다. 독일은 2014년에 비해서 5배나 더 많은 백만 명 이상의 망명 신청자들이 왔고 이로 인해 새로운 이민자들에게 공공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독일 정부에는 큰 압박으로 작용하고 있다.
교육부 장관 브륀힐트 쿠르트는 디벨트와의 인터뷰에서 “학교와 교육부는 이러한 도전에 직면한 적이 없다”며 “(그러나)우리는 반드시 이러한 예외적인 상황이 조만간 일반적인 상황이 될 것이라는 걸 받아들여야 한다”며 난민 포용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한편 선생님들로 이뤄진 노동 조합은 “사실상 독일은 새로운 이민자들을 위해서는 선생님 2만명이 더 필요하다”며 이번 조치만으로는 부족하다고 지적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