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범천 기자 =강원도 홍천군이 도시민 유치를 통한 국내 귀농·귀촌의 1번지로 자리매김 할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귀농귀촌지원센터 직원을 충원해 교육, 홍보, 상담 및 자료구축 등 전담 분야를 지정하고 도시민 유치 활성화를 위한 꿈에 그린 전원도시 홍천을 목표로 귀농귀촌 인구 늘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 귀농귀촌 희망자에게 귀농농업 창업 및 주택 신축 자금 융자지원(국비), 귀농귀촌 화합 프로그램 지원, 귀농인 주택 수리비 · 비닐하우스 지원, 신규영농정착·주택신축설계비 지원과 1년 이내 이주한 귀농귀촌 대상 50만원 한도에서 집들이 행사 비용 지원까지 다양한 혜택을 제공하고 있다.
홍천군의 귀농귀촌 자료를 보면 지난 2010~2014년까지의 귀농귀촌가구는 2609가구에 3960명으로 확인됐다. 이같은 수치는 2010년 연간 귀농귀촌 인구가 12가구 24명에 불과하던 것이 꾸준히 상승해 지난해 710가구에 1124명에 이르는 등 홍천군의 귀농귀촌 홍보 정책이 효과를 발휘하고 있는 것으로 확인됐다.
홍천군은 귀농귀촌의 다양한 시책을 알리기 위해 지난 22일부터 이틀간 서울귀농귀촌센터에서 도시민을 대상으로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의 시설과 홍천군의 귀농귀촌 사업에 대한 홍보활동을 펼쳤다.
귀농귀촌위원회 위원장인 박장규 부군수가 서울 양재동에 위치한 농림축산식품부 귀농귀촌종합센터를 방문해 홍천군의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 모형도를 설치하고 내년 하반기로 예정된 시설 운영을 위해 예비 귀농인을 대상으로 시설 안내 등 홍보활동을 실시했다.
이와 함께 홍천군이 귀농귀촌 1번지를 목표로 준비하고 있는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를 서석면 검산리 831번지 일원에 부지면적 4만973㎡에 연면적 2550㎡ 규모로 조성해 내년 6월 개소할 예정이다. 지원센터는 2층 규모의 체류형 주택(단독형 16실, 가족형 12실), 게스트하우스(11실), 교육관, 농기자재보관소, 세대별 농장, 공동체 실습농장, 시설하우스, 체육시설 등을 갖춘 시설로 국·도비 등 80억원을 투입해 조성하게 된다.
지원센터에서는 예비 귀농인들의 영농체험과 농업농촌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를 제공해 안정인 귀농귀촌이 가능하도록 도움을 주는 역할을 할 예정이다.
체류형 농업창업지원센터는 지역사회와 '하나되는 귀농귀촌사업'의 표준모델 추진을 위해 지난 9월 착공해 내년 4월 준공 후 7월부터 교육을 실시를 목표로 공사를 진행 중에 있다.
지원센터가 완공되면 홍천군은 명실상부한 귀농귀촌 1번지로서 자리매김 할 것으로 기대를 모으고 있다.
노승락 군수는 “내년 새해에는 귀농귀촌을 꿈꾸는 도시민들이 믿고 정착할 수 있는 체제 구축과 지원을 통해 꿈속의 전원도시 홍천에서 행복한 삶을 이어가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