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전지역 와이파이 "공짜"

2015-12-23 12: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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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주경제 진순현 기자=내년 말이면 제주 곳곳에 공공와이파이(Wifi)가 설치돼 언제 어디서나 무선 인터넷을 무료로 쓸수 있게 될 전망이다.

제주도는 2013년부터 올해까지 ‘미래 성장 기반 무료와이파이 보급 확대 사업’을 통해 도내 모두 520곳에 무료 와이파이 장비를 설치했다고 23일 밝혔다. 이 사업에는 도와 미래창조과학부, 통신 3사가(SKT, KT, LGU+) 매칭펀드 방식으로 사업비 13억9800만원이 투자됐다.

도는 당초 복지시설과 서민, 소외계층 정보이용 격차를 줄이기 위해 무료 와이파이 보급을 시작했으나, 지난해부터는 지사공약사업과 맞물려 상가밀집지역, 공원, 광장, 여객선대합실, 전통시장, 장례식장, 읍·면·동주민센터 등 인구밀집지역으로 대폭 확대했다.

내년에는 제주 전역으로 확대된다. 도는 내년에 KT와 국가정보통신망 협약에 따라 공영관광지, 주요 버스정류장, 해수욕장, 공원, 체육시설 등 120곳에 추가로 무선 공유기를 구축해 무료와이파이를 사용할 수 있게 할 계획이다.

또한 2018년까지 3개년 계획으로 음영지역(사각지대)를 파악해 관광과 쇼핑 정보, 할인쿠폰 등을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위치기반 서비스인 ‘비콘’ 설치와 함께 무료와이파이를 확대 설치해 국내외 관광객들에게 ‘완벽한 무료 인터넷존’을 만들 방침이다.

공공와이파이 엠블럼이 부착된 장소에 ‘Public Wifi Free’라는 이름의 와이파이에 접속하면 이동통신사에 관계없이 스마트폰·태블릿·노트북 등 단말기를 통해 무선인터넷을 이용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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