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박재천 기자 =성남시(시장 이재명)가 22일 오전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18명에 위촉장을 교부하고, 워크숍을 실시하는 등 본격적인 지역 의료관광 사업 활성화에 나섰다.
시는 성남시 다문화지원센터와 연계해 의료관광 코디네이터 교육 수료자를 대상으로 면접을 실시해 인력풀을 구성했다.
합격자는 모두 다문화 가족으로 취업의 기회제공과 이에 따른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역할에 더욱 의미가 크다.
의료관광코디네이터 분야는 해외환자 유치를 목적으로 하는 의료관광 사업에서 빼놓을 수 없는 부분으로 전문 인력이 양적으로 부족한 실정임을 감안할 때 자국의 언어를 자유자재로 사용할 수 있는 다문화여성의 강점을 활용한 양질의 일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시는 코디네이터들이 병원 현장실습을 할 수 있도록 관내 우수의료 협력기관과 연계, 라운딩 실습을 하여 실력을 다질 수 있도록 도와줄 예정이다. 또 성남시 의료관광 협의회의 회원들이 이용시 인력풀 정보를 제공하고 예산도 지원해 줄 계획이다.
시는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코디네이터를 충원하고, 코디네이터에게는 실무적 교육기회와 상호 네트워크를 구축할 기회를 지원하기로 했다.
장현상 성남시 공공의료정책과장은 “코디네이터 인력풀을 구성해 자체내 코디네이터가 없는 협력기관을 대상으로 의료관광 코디네이터를 활용할 수 있도록 연계하고, 다문화가족인 코디네이터 교육생들에게는 의료기관으로 취업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취업률을 높이는데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