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빠생각’ 고아성 “제목 때문에 멜로로 오해 받아…감독 때문에 출연 결정”

2015-12-22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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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 고아성이 22일 오전 서울 강남구 CGV 압구정에서 열린 영화 '오빠생각' 제작보고회에 참석해 영화에 대한 소개를 하고 있다.[사진=유대길 기자 dbeorlf123@]

아주경제 최송희 기자 = 배우 고아성이 ‘오빠생각’을 차기작으로 선택한 이유를 밝혔다.

12월22일 서울 신사동 압구정CGV에서 진행된 영화 ‘오빠생각’(감독 이한·제작 조이래빗·제공 배급 NEW) 제작보고회에는 이한 감독을 비롯해 배우 임시완, 고아성, 이희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고아성은 “극 중 합창단에 남매가 등장한다. 그 여동생의 시점에서 ‘오빠생각’을 하게 되는데, 그것이 제목의 모티브가 된 것”이라고 말문을 열었다.

그는 “제목 때문에 사람들이 ‘차기작은 멜로냐’고 묻는다. 유명한 노래의 제목을 따온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고아성은 ‘우아한 거짓말’을 함께한 이한 감독에 대한 신뢰를 드러내며 “오로지 감독님 때문에 선택했다”고 말했다.

이어 “감독님이 이야기 하셨을 땐, 아무것도 정해지지 않은 상태였다. 어린이 합창단이라는 소재와 한국전쟁 중이라는 배경만 들었다. 그런데 감독님이라는 이유로 선택한 것이다. ‘우아한 거짓말’이 정말 좋은 기억으로 남았기 때문이다. 감독님이 원하신다면 언제든지 함께 하고 싶다”며 이한 감독에 대한 애정을 표현했다.

한편 ‘오빠생각’은 한국전쟁 당시 실존했던 어린이 합창단을 모티브로, 모든 것을 잃어버린 전쟁터 한가운데서 시작된 작은 노래의 위대한 기적을 그린 작품이다. 내년 1월 개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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