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김문기 기자 =용인시(시장 정찬민)는 2016년도 새해 예산이 18일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함에 따라 1조8495억원으로 최종 확정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5년 1조6575억원에 비해 11.58%가 늘어난 것으로, 새해 예산은 △안정적인 도시운영을 위한 채무상환 △사람들의 용인 구현 △성장동력 확보 및 일자리 창출 △복지 용인 실현 △사람중심 교육도시 조성 △100만 대도시 성장기반 구축을 위한 기반시설 확충 등 6개 분야에 역점을 두었다.
항목별 증가율을 보면 상하수도·수질 분야가 전년의 160억원에서 486억원으로 2배(204%) 증가해 가장 많이 늘었다. 다음으로 도로분야 71.55% 문화·관광분야 67.84% 산업·중소기업분야 53.03% 순으로 증가율이 높았다. 이는 인구 100만 대도시 기반시설 구축을 위해 예산을 늘려 편성한 것이다.
특히 건전재정을 달성하기 위해 민선 6기내 지방채 전액상환을 목표로 2015년도에 총 2201억원(경전철 지방채 1972억원 포함)의 채무를 상환했고, 나머지 1302억원 중 2016년도에 667억원을 편성해 2017년 채무 제로화의 기조를 이어나가도록 했다.
또 ‘사람들의 용인’ 구현을 위해 △어린이 안전CCTV 및 방범용 CCTV 구축23억원 △노점상 및 불법광고물 정비용역 16억원△숲태교와 산림치유프로그램 7000만원, △도서구입 17억원 등을 편성했다. 성장동력 확보와 일자리 창출을 위해서는 기업투자유치와 기업자생력 확보를 집중 지원키로 하고 △중소기업 및 소상공인 지원 17억원 △지역S/W활성화지원 18억원 △해외통상지원 5억원 등을 편성했다.
복지 용인을 위해 장애인활동지원 5억원, 장애인주간보호시설 및 재가복지센터 17억원, 다문화가정 조기정착 지원을 3500만원, 육아종합지원센터 운영 12억원, 건강가정지원센터 3억 7000만원, 등하교스쿨지킴이 1억7000만원 등을 편성했다. 사람중심 교육도시를 위해 무상급식 195억원, 우수농산물 4억원 등을 지원해 학생들의 올바른 먹거리 확보에 노력하고, 평등한 교육기회 제공 및 쾌적한 교육환경 조성을 위해 돌봄교실 2억원, 방과후 교실 4억원, 학교 환경개선 26억원 등을 지원키로 했다.
또한 인구 100만 대도시 기반 구축과 향후 20년간 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도로개설 750억원, 상·하수시설 설치 270억원, 공원조성 70억원, 생활쓰레기 및 폐기물 처리 521억원 등을 편성했다. 이 밖에도 포곡읍 삼계리 도로포장 공사 등 농촌지역 60여개 숙원사업 추진에 16억원의 사업비를 편성하는 등 동서발전의 불균형 해소를 위한 읍·면지역 주민숙원사업 추진에도 노력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