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배상희 기자 = 한국무역협회와 관세청은 15일 서울 삼성동 트레이드타워에서 수출중소기업 육성 및 지원 등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하고 수출 활성화를 위해 서로 협력하기로 했다.
양해각서의 주요 내용은 △전자상거래 및 전자무역 활성화 지원 △통관정보를 활용한 해외바이어 공동검증 및 거래신뢰도 제고(무역사기방지 등) △해외무역정보 및 시장분석자료 공유 △FTA 전문인력 등 무역전문가 양성 및 공급 △통관관련 애로사항 해결 및 제도 개선 △해외·국내 전시물품의 신속통관 지원 등이다.
아울러 이날 양측은 새로운 수출 모델로 급부상하고 있는 전자상거래무역의 지원제도와 마케팅 전략을 논의하기 위해 '제대로 알고 시작하는 전자상거래무역'을 주제로 한 세미나를 개최했다. 세미나에는 온라인쇼핑 신규 창업 희망자부터 해외통관에 애로를 겪고 있는 온라인쇼핑몰 업체 관계자 등 300여명이 참석했다.
이날 세미나는 △전자상거래 수출통관 절차 간소화 제도 등 전자상거래 수출 활성화를 위한 관세행정 지원 제도 △온라인 B2C 시장분석 및 해외마케팅 전략 △해외와 비교한 한국의 B2C 수출의 특성 및 주요 국가별 B2C 수출 전략 △전자상거래 지원 허브 구축 등 KTNET의 전자상거래 지원 서비스 등의 내용으로 구성됐다.
김인호 한국무역협회장은 세미나 개회사를 통해 "전자상거래 시장 규모는 작년 기준으로 이미 1조6000억 달러를 넘어섰고, 2020년에는 3조4000억 달러에 이를 것으로 예상된다"면서 "무역업계가 글로벌 전자상거래 시장 진출을 위한 새로운 판매의 기회를 마련하고 다양한 마케팅 전략을 구상하는데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