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신희강 기자 = 안전보건공단(이사장 이영순)은 14일 대전 대덕연구단지에 국내 최초로 '만성흡입독성 연구시설'의 준공식을 갖고 본격적인 연구활동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이영순 이사장은 이날 준공식 인사말을 통해 “국내 산업발전과 더불어 화학물질의 사용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상황에서 국내 최초로 ‘만성흡입독성 연구시설’을 보유함으로써 화학 물질의 안전성을 확보하고 작업환경 개선과 근로자 건강 보호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이사장은 특히 "연구활동을 통해 확보된 정보는 사업장에서 사용되는 유해 화학물질의 독성을 확인하고, 법적 관리를 위한 기초자료로 활용될 수 있으며 향후에는 전자, 자동차 관련 산업에서 발생한 직업성 암 등 질병의 원인 규명에도 기여하게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안전보건공단측은 이번 시설의 준공으로 인해 최근 등장한 나노물질과 같이 각종 독성 미확인물질에 대한 유해성을 밝혀냄으로써 새로운 독성물질에 적극적으로 대처할 수 있다고 밝혔다. 안전보건공단측은 우리나라는 미국과 영국 등에 이어 세계에서 5번째로 관련 시설을 보유하게 됐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