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브르호텔그룹, 서울 첫 상륙

2015-12-15 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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루브르호텔그룹, 서울M호텔과 골든튤립 브랜드 계약 체결

[사진=루브르호텔 그룹 제공]

아주경제 기수정 기자 =세계적 호텔 체인 루브르호텔그룹의 4성급 호텔 브랜드 ‘골든튤립’이 서울 첫 상륙을 앞두고 있다.

루브르호텔그룹(www.louvrehotels.com)은 서울M호텔과 ‘골든튤립(Golden Tulip)’ 브랜드 계약을 체결했다고 15일 밝혔다.

루브르호텔그룹은 프랑스에 본사를 두고 50개국 1200여개의 호텔을 운영하며 50년 이상의 호텔 운영 경험을 가진 글로벌 호텔 체인으로, 이번 계약을 통해 골든튤립 호텔이 대한민국 수도 서울에 처음으로 오픈하게 됐다.

루브르호텔그룹의 서울 1호 호텔인 ‘골든튤립엠호텔’은 지리적 이점과 중국 내 높은 인지도를 통해 중국인 관광객들을 사로잡겠다는 포부다.

골든튤립엠호텔은 명불허전의 관광 메카로 지난해 가장 많은 외국인 관광객이 방문한 명동 지역에 위치해 있으며 중국인 관광객 필수 방문 코스 중 하나인 경복궁, 덕수궁 등의 문화 관광지와의 접근성도 좋다.

또한 루브르호텔그룹이 지난 1월 중국 최대 호텔 체인인 진지앙국제호텔그룹과의 글로벌 파트너십 체결함으로써 중국 내 높은 인지도를 확보하게 됐다.

이에 중국인 관광객 수요 증가는 물론, 브랜드 경쟁력에서도 경쟁호텔 대비 큰 격차를 보일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골든튤립엠호텔은 총 430개 객실(지하 5층~지상 17층) 규모로, 국내외 유명 디자이너들이 참여한 아트 콜라보레이션 호텔이다.

이에 걸맞게 로비에는 유명 아티스트들과 신진 아티스트들의 작품을 전시한 갤러리가 마련된다.

투숙객들은 갤러리 무료 입장이 가능하며, 갤러리 외에도 객실과 복도 등에 다양한 예술 작품들을 전시해 투숙객들에게 다양한 예술적 경험을 선사할 예정이다.

또 갤러리 카페, 옥상을 활용한 루프탑(rooftop)바 등의 감각적인 부대시설을 통해 젊은 층의 마음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골든튤립엠호텔은 내년 1월 그랜드 오픈을 앞두고 있다.

골든튤립 호텔의 서울 첫 진출의 신호탄을 명동 지역에서 올렸다는 점은 특히 주목할 만 하다. 지난해 한국을 찾은 중국인 관광객 중 개별 관광객의 비율은 68.9%로 2010년의 62.6%보다 6.3% 포인트나 증가했다.

획일적인 단체 관광이 아닌 개별 관광을 선호하는 중국인 관광객에게 쇼핑 외에도 광화문, 북촌한옥마을 등 역사와 전통까지 경험할 수 있는 강북이 각광받으면서 강북 지역의 호텔 공급에 더욱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루브르호텔그룹의 필리아스 로우(Phileas Law) 골든튤립 중국지사 수석부회장은 “골든튤립엠 명동M호텔은 글로벌 호텔로서 최고 수준의 호텔 시설과 서비스는 물론 예술적 경험까지도 선사해 관광객들에게 최상의 만족을 제공할 것”이라며 “이번 계약을 시작으로 서울 주요 거점 지역에 골든튤립을 비롯한 로얄튤립, 튤립에센셜 등의 호텔 브랜드 확장에 박차를 가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루브르호텔그룹은 로얄튤립(Royal Tulip), 골든튤립(Golden Tulip), 골든튤립에센셜(Golden Tulip Essential), 키리야드(Kyriad), 컴파닐(Campanile), 프리미에르클라세(Première Classe) 등 6개의 다양한 호텔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중 골든튤립 호텔은 유럽을 포함한 세계 35여개국에 140여개의 호텔을 보유한 글로벌 호텔 브랜드다.

루브르호텔그룹에 인수된 후 루브르호텔그룹의 대표 호텔 브랜드로 빠르게 성장한 골든튤립 호텔은 아시아에서는 특히 중국 내 높은 인지도를 자랑하며 중국에서 80여개의 골든튤립 호텔이 운영 및 개관을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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