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이채열 기자 =부산시는 18일 오후 7시 30분 국립부산국악원 연악당에서 부산, 충칭 우호협력도시 체결 5주년 기념공연 ‘천극으로 만나는 충칭’의 막을 올린다.
양 도시의 전통 공연은 예술인들 뿐만 아니라 한·중인들이 한자리에 모여 관람함으로써 양국 간 친선 화합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시는 충칭시와 지난 2010년 12월 우호협력도시 체결 이후 경제, 문화, 인적교류 등을 활발히 진행해 왔으며 올해 10월에는 부산시 대표단이 충칭시를 방문하여 ‘2016 부산 원-아시아 페스티벌 홍보 공연’을 성황리에 개최한 바 있다.
이번 공연은 국립부산국악원 국악연주단의 축하공연인 <수제천>을 시작으로 충칭시 천극원의 <천극 걸작모음>, <궁회(宫会)>,
천극은 중국 4대 희극 중 하나로 200년의 역사를 가지고 있으며, 중국 국가무형문화유산 보호목록의 제일 첫 번째로 등재되었다. 천극은 레퍼토리가 풍부하고, 문장이 아름답고, 연출형식이 다채로우며 그 독특한 표현방식과 기예에는 문학·음악·미술이 함께 섞여있다. 중국의 수많은 희곡 중 사천성의 천극은 예술적 긴장감과 유연성이 있고 기쁨과 슬픔, 유머, 재미가 있는 것이 특징이며, 특히 풍부하고 다양한 높은 곡조는 아름다워 많은 사람들이 즐긴다.
이번 공연은 전석 초대로 진행되며 한․중 양국 전통문화에 관심 있는 시민이나 관광객모두 부담 없이 공연장을 찾을 수 있다. 사전예약은 국립부산국악원 누리집(http://busan.gugak.go.kr)에서 1인 2매까지 신청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