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홈쇼핑 인기 제품은…중·저가의 패션의류와 식품, 단독 상품

2015-12-15 0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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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5 GS샵 히트상품 TOP10. 사진=GS샵 제공]



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GS샵을 비롯한 CJ오쇼핑, 롯데홈쇼핑, 현대홈쇼핑, NS홈쇼핑 등은 14일 올해의 히트상품을 발표했다. 

올해 히트상품의 특징은 저렴한 중·저가 상품, 의류 등 패션 상품의 지속적인 인기, 즉석식품과 단독 기획상품 강세 등이었다.

GS샵의 올해 1위 히트 상품은 '에이지투웨니스 에센스 커버팩트'였다. 제이코닉·SJ와니(이상 의류)·프로스펙스 운동화(잡화)·아이오페(화장품)·세실엔느(속옷)·쏘울(의류)·산지애 세척사과(식품)·모르간(의류)·실크테라피(미용용품) 등이 10위권에 이름을 올렸다.

상위 10위 안에 뷰티와 패션 제품이 9개나 포함됐다. 평범함을 추구하는 패션 스타일인 '놈코어(normcore)'가 글로벌 트렌드가 되면서 실용적이고 심플한 디자인의 옷들이 강세를 보였다. 4년 만에 이·미용품이 1위에 오른 것도 눈에 띄었다.

CJ오쇼핑에선 실용도가 높은 5~10만 원대 중저가 티셔츠가 관심을 모았다. 패션의류 제품인 지오송지오·바이엘라·에셀리아·브레라·나탈리쉐즈·NY212(이상 1~6위)와 지애티튜드·유돈초이가 각각 9, 10위를 차지했다. 가격대는 4만9000원부터 14만8000원 정도다. 이·미용 제품인 리엔케이와 아티스트태양도 7, 8위에 이름을 올렸다.

롯데홈쇼핑에서는 1위부터 10위까지 패션·뷰티 브랜드가 차지했다. 1위는 지난해에 이어 여성 의류 '아지오 스테파니'(50만 세트 판매)가 차지했다. 와이드 팬츠·카디건 등이 주로 30~40대 여성들로부터 큰 호응을 얻었다.

현대홈쇼핑도 패션 매출이 돋보였다. 톱스타 김희애와 고현정을 모델로 앞세운 맥앤로건과 에띠케이가 1, 2위에 오르는 등 유명 연예인과 합작·기획한 상품들이 잘 팔렸다. 쿡방 열풍을 타고 이연복, 빅마마 이혜정 셰프의 간편조리식품도 많은 판매량을 기록하면서 4, 6위에 이름을 올렸다.

NS홈쇼핑에서는 오즈페토 슈즈가 1위에 올랐다. 달팽이 점액질 성분이 80% 함유된 '엘렌실라 달팽이 크림'과 로열젤리, 프로폴리스, 꿀이 함유된 '참존 탑 클레스 로열 세트'가 각각 2위, 3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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