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챔피언스리그] 아스날 극적인 16강행···첼시도 포르투 격파하며 조1위

2015-12-10 1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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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아스날 페이스북]

아주경제 서동욱 기자 = 아스날이 올리비에 지루의 해트트릭에 힘 입어 올림피아코스를 격파하고 극적으로 16강에 진출했다. 첼시는 홈에서 포르투를 꺾고 조 1위로 16강 진출을 확정지었다.

아스날은 10일 오전 4시45분(한국시간) 그리스 카라이스카키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5/2016시즌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F조 최종전에서 올림피아코스와를 3-0으로 완파했다. 이로써 3승 3패(승점 9)를 기록한 아스날은 같은 승점을 기록한 올림피아코스에 골득실 차에서 앞서며 조 2위로 16시즌 연속 16강에 진출하는 기염을 토했다.

전반 홈팅 올림피아코스의 강력한 압박에 고전하던 아스날은 전반 28분 외질의 날카로운 스루 패스에 이은 램지의 크로스를 지루가 헤딩골로 연결하며 앞서 나갔다.

후반 시작 4분에는 지루가 캠벨의 완벽한 스루패스를 받아 추가골을 터트렸다. 경기가 그대로 끝났어도 아스날은 16강에 진출할 수 있었지만 기어코 추가골을 넣어 쐐기를 박았다.

후반 20분 몬레알의 슈팅이 엘랍델라위의 손에 맞아 페널티킥이 주어졌고 이를 지루가 깔끔하게 성공시켰다.

첼시는 같은 날 영국 런던에 위치한 스탬포드 브릿지에서 펼쳐진 포르투와의 2015-16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UCL) G조 예선 최종전에서 2-0 완승을 거뒀다.

전반 11분 첼시가 선제골을 넣었다. 아자르의 패스를 받은 코스타가 골키퍼와 일대일 상황에서 슈팅을 시도했다. 이 슈팅을 포르투 골키퍼 카시야스가 극적으로 쳐냈지만 같은 팀 수비수 마르카노에 맞고 골라인을 통과했다.

전반 내내 경기를 지배한 첼시는 후반 6분 바로 추가골을 기록했다. 후반 6분 아자르의 멋진 패스를 받은 윌리안이 오른발 슈팅으로 상대 골망을 흔들었다.

포르투는 만회골을 넣기 위해 최선을 다했지만 오히려 첼시에게 위협적인 찬스를 허용하며 따라가지 못했다.

결국 경기는 그대로 끝낫고 첼시는 이번 승리로 조 1위로 올라섰다. 포르투는 텔 아비브에 승리를 거둔 디나모 키에프에 밀리며 16강 진출에 실패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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