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경제 정영일 기자 = 현대홈쇼핑이 사회적 기업을 위한 무료방송 확대와 지원을 늘려 운영키로 했다.
현대홈쇼핑은 내년부터 사회적 기업을 위한 지원사업 기금을 3억원으로 늘려 운영할 예정이라고 9일 밝혔다. 올해 2억 5000만원보다 20%를 증액하는 것이다.
현대홈쇼핑은 지난 7월부터 사회적 기업의 안정적인 판로 확대와 제품 개발을 위해 컨설팅을 진행했다. 이 중 3개 업체를 우선 선정해 사전제작 영상비 지원과 제품 제작 노하우를 전달하고 무료방송을 준비해왔다.
현대홈쇼핑은 이번 론칭방송을 시작으로 순차적으로 ‘모싯잎 오메기떡’, ‘발아현미 된장 세트’ 등 사회적 기업이 만든 안전 먹거리를 추가로 선보일 예정이다. 또한 현대H몰 내에 별도의 사회적기업관을 신설해 상시 판매가 가능하도록 지원하고, 해외 홈쇼핑 진출도 지원할 계획이다.
이경렬 현대홈쇼핑 상생협력팀장은 “체계적인 컨설팅과 상품개발 과정을 거쳐 탄생한 제품으로 온 가족이 안심하고 즐길 수 있을 것”이라며, “향후에도 우수한 상품력을 갖춘 사회적 기업을 발굴해 다양한 방법으로 이들의 판로 개척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현대백화점그룹은 사회적 기업의 자립 기반 확립과 체계적 육성을 위해 그룹 차원의 종합육성프로그램인 '사회적 기업 패셔니스타(Passionista)지원 프로젝트'를 진행하고 있다. 매년 사회적 기업 3곳을 선정해 향후 3년 동안 재정지원과 경영자문(멘토링), 교육 등을 체계적으로 진행할 계획이다.